2주만에 돌아 온 한국에서는 만들어 낸 샘플에 대한 평가와 계속 진행을 해야 할지에 대한 품평회를 했다. 반응은 생각보다 괜찮았고 2주 샘플을 조금 더 다듬고 디벨롭 시켜야만 했다. 그렇기 위해서는 2주로는 소용 없었고 나는 비자를 받아 약 한달간의 출장으로 정해졌다. 시간은 별로 없었고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당시만해도 베트남 비자를 빨리 받아주는 업체가 존재했다. 문의를 하고 결제를 하며 여권을 보내면 비자를 받은 후 다시 돌려보내주는 그런 시스템. 그렇게 나는 다시 출장 준비를 시작했다. 한국에서 원단 시장을 다니며 사용해야 하는 메인 원단에 대해 찾았고 공급업체와 협상을 했으며 내부 안감이나 충격 보호를 위한 폼에 대해서도 결정했다. 사용해야 하는 지퍼와 지퍼 풀러 그리고 색상과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