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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냥이 이야기 56

[오래 전 여행] 아내와 함께 떠났던 그곳 제주, 그리고 추웠던 날.

꽤 오래전, 아내와 나는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거창한 여행이 아닌 소소하게 떠나기를 좋아했던 우리, 어찌 보면 주기적으로 떠나는 여행의 시작이 되었던 제주였고 그렇게 우리는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언제나 공항에는 사람이 많다. 국제공항에서는 요즘엔 스마트패스를 이용하면 조금 더 빨리 갈 수 있다고는 하지만김포공항에서는 바이오패스를 등록하면 손바닥 인식으로 바로 나갈 수 있다.  - 이는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은 사람들에게만 적용된다.    이 바이오패스는 초기의 경우 공항에서 직접 등록을 했었어야 했다. 아내와 나도 김포공항에서 제주도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던 중에 등록을 했고 인식이 꽤 오래 걸렸지만 등록을 해 뒀었다.   하지만 이제는 "대한민국"에서 거주하는 "주민등록증"을 발급받..

국내여행/제주 2024.12.25

[영화 이야기] 드디어 개봉하게 되는 인생 좀비영화, 28년후.

좀비영화는 한때 호러무비가 아닌 하나의 장르가 되었을 정도로 꽤나 인기가 있었다. 좀비물 변화의 시작이 되었던 새벽의 저주도 있고 (패러디되어 코믹물로 만들어진 "새벽의 황당한 저주"도 있었고) 내가 본 좀비 영화의 최고라고 생각되었던 28주 후도 있었다. 그리고 시리즈물 중 1편인 28일 후가 있었으며 - 여담이지만 난 28주 후를 먼저 봤다.- 브래드 피트가 열연했던 월드워 Z도 있고. 좀비물로만 치자면 꽤나 많은 영화들이 존재했고 하나같이 주옥같은 영화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좀비물이 있었는데 부산행이 대표적이었고 꽤나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이후 한국형 좀비물은 개그로만 사용되다가 넷플릭스를 우리나라에 알리게 된 (?) 본격적인 한국형 좀비물인 "킹덤" 시리즈도 나오게 되었다. 시즌 1과 시즌 ..

흑백 요리사로 유명해진 "이모카세"님의 식당을 방문했다.

요즘 티비를 보면 자주 보이는 분들이 있다.  정지선 쉐프도 워낙 예전부터 티비에 나오곤 했지만 이번 흑백 요리사의 대성공으로 (이런 부분에 있어 백종원은 참 대단한것 같다.) 이름값을 더욱 날리게 된 분이 있다.    "바로, 이모카세" 사장님이다.    안동집 손칼국시 : 네이버방문자리뷰 1,614 · 블로그리뷰 950m.place.naver.com  마침 경동시장을 가야 하는 일도 생겼고 주말에 아내와 나는 안동집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모카세로 유명한 안동집은 경동시장 신관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지하 주차장도 신관에 바로 연결되는데 워낙 시장에는 사람들이 많으니 진입할 때 조심해야 한다.  안내해 주시는 분들도 꽤 있으나 시장에 방문하시는 분들이 보통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니..

[오블완을 완료하며,] 그래도 무언가 당첨된 것이 기뻤었던 경험.

얼마 전, 티스토리에서는 오블완이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오운완을 블로깅이라는 관점에서 풀어내는 이벤트였고 21일동안 매일 작성해야 하는 블로그 포스팅에 대한 이벤트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난 녹색창에서 블로그를 더 오랫동안 했었다. 이후 티스토리도 개설해서 작성 하고는 했지만 같은 컴퓨터에 같은 상황이지만 이상하리만큼 이곳에서는 글빨(?)이 서지 않았던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티스토리를 활용하는 사람들의 성향도 꽤나 다르기도 했었고 말이다.   그러다 이벤트를 계기로 새롭게 시작한 블로깅.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칙힌 당첨.  내심 아이폰을 원했지만 (필자는 아직도 아이폰 11프로를 사용한다.) 그런건 멍멍이나 줘버린 당첨의 운이었지만 그래도 얘라도 된것이 어디냐.   그리고 또 이것도 줬다..

[파리여행준비] 파리 여행 준비에 대한 제대로 된 내용을 적어야겠다.

아내와 1년에 한 번씩은 꼭 해외로 여행을 다니기로 하고서 작년에 태국 한번, 올해 구정에 다시 한번 태국 한 번을 다녀왔다. ​이제 내년은 프랑스 파리. ​올해는 올림픽이 있어서 통제도 많을것이고 어수선하고 복잡할 것이라 생각되기도 했어서 내년에 가기로 한 파리. ​사실, 유럽은 처음이라 이것저것 준비할것도 많은 것 같고 여행 경로나 경비등도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그 시작은 바로 비행기 티케팅. ​​보통 우리는 자유여행을 가는편인데 (패키지는 힘들다.) 여행준비의 시작을 항상 비행기 티켓팅으로 한다. 여행 일정을 설정하고 (7박 8일로 정했다. 잠시 가게를 닫고 가는 것이지만 이번 여행은 여행만의 목적이 아닌 시장조사의 목적도 있다.) 스카이스캐너를 돌려보니 다행히 내년 구정의 일정까지 나온..

해외여행/파리 2024.12.09

[홍대 플리마켓때의 이야기] 한때는 잠시나마 그림을 그렸었다.

제목 그대로 나는 그림엽서를 직접 만들어 판매를 했었다. 장소도 홍대 플리마켓.      https://www.instagram.com/artfreemarket/  하지만 내가 잠시나마 활동을 할 때만 해도 꽤나 활동적이었고 역사는 매우 깊었던, 그런 단체였다. 이후 명동에서도 이루어지는 플리마켓에도 참여를 했었지만 수익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었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도 한 곳이 홍대 놀이터 앞에서 이루어지는 플리마켓이었다.   그리고 아무나 받지 않았던 그런 단체였었는데 작가가 직접 만들거나 그리거나 한 상품들만을 판매할 수 있었고 (예술인 마켓이었으니까) 장르도 다양했다.    이때를 생각하면 큰 돈을 벌었다기보다는 신기한 경험을 했던 것 같다. 한 장에 3천 원씩 판매를 했었고 사람들은 신기해했..

[태국 이야기] 태국으로 떠났던 촬영 출장.

오늘은 대략 1주일간 떠났던 태국으로의 자사 브랜드 홍보를 위한 촬영 출장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 지금까지 태국은 총 아홉번 정도를 다녀왔다. 출장으로도 다녀왔고 여행으로도 다녀왔던 태국, 나는 태국을 많이 좋아한다. 재미있는것도 많고 음식은 대부분 다 맛이 있었으며 정말 싼 가격의 과일들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그리고 현지 태국인 친구들도 있는것이 그런 태국을 더 좋아하게 된것이 아닐까 한다. 아무튼 회사에 몸 담고 있을 당시의 그 태국 친구는 회사의 가장 큰 바이어였다. 우리의 제품을 컨테이너로 수출 보냈고 거의 한두달에 한번씩은 수출 진행이 되었을 정도로 큰 손이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태국은 중요한 시장이었고 그곳을 배경으로 홍보용 사진을 촬영해야 하는 중요성이 부각되어 그렇게 난 출장일정에..

해외여행/태국 2024.12.05

[베트남 출장 이야기] 계속해서 해외생활을 하다보면,

- 전편에 이어,어제는 우리나라에 큰 사건이 있었다. 잘 해결이 되어서 (?) 다행이었지만 무슨 연유에서인지 그러한 사건을 일으키게 되는 건 참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거니와 미국과의 관계도 무시한 채로 단독 처리하게 되는 건 쉽지는 않은 결정이었을 건데 무슨 생각이었는지를 모르겠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각설하고, 그렇게 난 다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매번 곤히 자고 있는 아내를 꼬옥 안아주고 집을 나서는 순간이면 별로 가고 싶지 않다. 4시간가량의 짧은 비행시간이지만 공항 수속에서 버려지는 시간이 너무 싫었고 힘들었으며 혼자 하는 그곳에서의 생활은 퇴근 후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가 재미없는 시간들이었으니까 말이다.     보통 공항을 가게 되면 난 생각보다 빠르게 출국 수속을 마..

[베트남 출장 이야기] 나도 한번쯤은 그런 출장을 가고 싶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프랑스 파리나 미국의 뉴욕과 같은 그런 곳으로 출장을 떠나고 화려한 거리에서 그 화려함을 만끽하며 고급 호텔에서 숙식을 하며 고급 스파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그 모든 것들이 회사에서 지급이 되고 그저 나는 일하며 즐기기만 하면 되는 그런 출장.   뭐 우리나라의 대기업을 다니는 직장인들은 그럴수도 있겠지만 내가 다니던 작은 중소기업에서는 출장 보내기에도 그리 녹록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나마 비행기 티켓과 숙소 그리고 체류비는 나오고 법인카드로 사용을 하게 되지만 많이 쓰면 눈치가 보이는 그런 출장이다. 한번쯤은 그렇게 출장을 다녀보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선진국으로는 출장의 기회가 있지는 않았다.    -전편에 이어, 아무튼 나는 사장님들과 함께 중국으로 넘어갔다. 그곳에..

[베트남 출장 이야기] 생각보다 심심한 출장 생활이지만 그래도 바쁜 일정.

-이전 글에 이어 우리나라의 2002년 월드컵과도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던 그날의 뜨거운 베트남은 숙소로 돌아오는 길도 쉽지 않았다. 사람들은 여전히 광난의 밤을 보내고 있었고 여기저기서 술판을 벌이고 있었다.  그런 길을 뚫고 골목으로 들어서려는 순간 베트남 공안 (경찰)들이 나에게 손짓을 했다.  응? 나 뭐 잘못 안했는데? 저녁으로 햄버거 하나 먹고 난 그렇게 공안에게 붙들려가게 되는 가난한 출장자의 인생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을 무렵. 공안들의 행동을 보니 나에게 길을 가리키며 베트남말로 이야기를 했다.  그 순간 나도 바닥을 보게 되었고 그곳에는 피가 흥건히 고여있었다. 순간 나도 놀래서 발을 조심스럽게 뗐고 그곳을 지나치며 알고보니 축구 경기로 인해 흥분한 사람들이 술도 취했겠다 흥이 올랐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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