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태국으로의 출장을 마치고 나는 한국에서 일주일가량을 보낸 뒤 다시 중국으로 돌아왔다.
중요한 사실은 중국이든 베트남이든 공장 업무는 일주일에 6일을 일한다. 간혹 납기일을 맞춰야 할때에는 야근도 해야하는것은 당연지사, 그렇게 돌아왔다.
중국 공장에서는 보통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닌다.
삼삼오오 모여서 점심을 먹고 쉬기도 하는 시간. 우리는 보통 나가서 사 먹거나 도시락을 배달시키는데 가끔은 너무 기름이 쏟아지는 볶음밥을 받기도 한다. ㅎㅎㅎ
가방의 파트를 분리 해 부분 작업을 해주는 공장에 하청을 준다. 그런 곳을 잘 찾아야 하는데 이 역시 발품을 팔고 알음 알음 소개를 받으며 다녔다.
거칠어 보이고 사람을 잘 안믿는 중국인들같이 보이지만 한번 친해지면 꽤나 잘 해준다. "꽌시"가 형성된건데 한국사람과는 잘 형성되지는 않지만 형성되면 좋다.
여기저기 다니다면 학교도 꽤 많이 보이고 스쿨버스도 자주 보게 되는데 중국의 학교는 아무리 부모라고 알고 있어도 아이의 부모라는 증서를 가지고 있지 않는다면 아이를 데려올 수 없다.
이는 이전에 아이들의 납치와 사고가 많아진 계기로 만들어진 것인데 가끔은 이런 업무 진행이 부럽기도 하다.
중국 음식들은 보통 볶는것이 많다.
고기를 넣고서도 볶고 야채를 넣고서도 볶는다. 물고기를 끓일때도 일단 튀기듯이 기름에 한번 구워내는것이 보통인데 맛은 나쁘지 않지만 계속 먹다보면 감칠맛이 나는 음식은 잘 못느끼더라.
중국에 출장을 다니던 시절,
나는 커피를 너무 먹고 싶었다. 하지만 그때 당시 커피숍보다 찻집이 더 많았던 중국은 커피숍을 찾기 어려웠다. 그래서 가끔은 호텔 로비에 마련되어있는 커피숍에서 한잔씩 하기도 했다. 좀 비쌌지만 말이다.
그렇게 토요일까지 출근하는 중국의 공장 생활은 일요일 하루만 쉬게 되어 보통은 숙소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지만 한번은 인근 산에 여행을 가기로 했다.
내일은 중국에서 올랐던 산행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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