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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1

[베트남 출장 이야기] 생각보다 심심한 출장 생활이지만 그래도 바쁜 일정.

-이전 글에 이어 우리나라의 2002년 월드컵과도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던 그날의 뜨거운 베트남은 숙소로 돌아오는 길도 쉽지 않았다. 사람들은 여전히 광난의 밤을 보내고 있었고 여기저기서 술판을 벌이고 있었다.  그런 길을 뚫고 골목으로 들어서려는 순간 베트남 공안 (경찰)들이 나에게 손짓을 했다.  응? 나 뭐 잘못 안했는데? 저녁으로 햄버거 하나 먹고 난 그렇게 공안에게 붙들려가게 되는 가난한 출장자의 인생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을 무렵. 공안들의 행동을 보니 나에게 길을 가리키며 베트남말로 이야기를 했다.  그 순간 나도 바닥을 보게 되었고 그곳에는 피가 흥건히 고여있었다. 순간 나도 놀래서 발을 조심스럽게 뗐고 그곳을 지나치며 알고보니 축구 경기로 인해 흥분한 사람들이 술도 취했겠다 흥이 올랐는지 ..

[중국 출장이야기 번외편] 중국 출장 생활 여러가지.

이번 챌린지를 하며 티스토리에 매일 글을 올렸고 몇 개월간의 중국 출장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부족한 부분도 많고 이상하게도 티스토리에는 글이 매끄럽게 써지지 않는게 있다. (좀 희한하지.) 그러다 이렇게 중국 출장 이야기를 마무리하는게 아쉽기도 해 몇가지 사진과 함께 번외편을 써보기로 했다.      여행이건, 출장이건, 누구나 설레여 하는 공항은 정말 자주 가게 되면 귀찮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길어지는 수속, 애써 쌌던 짐 혹은 가방에서 전자기기도 빼내야 하고, 지금은 무슨 패스로 인해 그나마 빨리 보안검색으로 넘어갈 수 있지만 이때만 해도 그런것이 없어서 출국 날짜가 명절과 겹치게 된다면 무한 대기의 시간을 보내야 하니까.      난 여행이나 출장을 다닐 때 거의 대형항공사를 이용했다. 지금도 ..

해외여행/중국 2024.11.27

[중국 출장 이야기] 그렇게 해외에서의 어설픈 생활이 지속되면,

나의 출장은 보통 한 달간의 해외 생활 이후 한국에 돌아와 약 일주일간의 정비, 한국 사무실에서의 업무 처리 후 다시 돌아가고는 했다.    아내와 함께 저녁을 먹으며 못했던 데이트도 즐기고 문화생활도 즐기며 출장의 여독(?)을 풀어냈고 다시 비행기를 예약하고 떠나는 그런 생활.  보통은 해외에서 계속되는 생활이 되면 한국음식을 잘 먹지 않게 된다. 워낙 비싸니까.  아주 가끔 먹기는 해도 체류비로 지급되는 금액으로 생활을 해야 하기에 중소기업에서는 해외 생활이 그리 녹록지 않다. 물론 이점은 있다. 월급은 그대로 모이니까. 회사에서 지급되는 법인카드와 체류비로 한 달간의 생활을 한다. 그렇기에 생기는 부작용은 있다.   한국 음식이 생각나지 않는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 한국에 돌아오면 항상 ..

해외여행/중국 2024.11.26

[중국 출장 이야기] 다시 돌아 온 중국. 그렇게 다시 우리 공장으로 출근.

짧은 태국으로의 출장을 마치고 나는 한국에서 일주일가량을 보낸 뒤 다시 중국으로 돌아왔다. 중요한 사실은 중국이든 베트남이든 공장 업무는 일주일에 6일을 일한다. 간혹 납기일을 맞춰야 할때에는 야근도 해야하는것은 당연지사, 그렇게 돌아왔다.     중국 공장에서는 보통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닌다. 삼삼오오 모여서 점심을 먹고 쉬기도 하는 시간. 우리는 보통 나가서 사 먹거나 도시락을 배달시키는데 가끔은 너무 기름이 쏟아지는 볶음밥을 받기도 한다. ㅎㅎㅎ    가방의 파트를 분리 해 부분 작업을 해주는 공장에 하청을 준다. 그런 곳을 잘 찾아야 하는데 이 역시 발품을 팔고 알음 알음 소개를 받으며 다녔다.    거칠어 보이고 사람을 잘 안믿는 중국인들같이 보이지만 한번 친해지면 꽤나 잘 해준다. "꽌시"가 ..

해외여행/중국 2024.11.25

[중국 출장 이야기] 다시 돌아 온 중국. 그리고 가죽 원단 시장.

갑작스러운 태국으로의 출장을 마치고 나는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간 못봤던 사랑하는 님과 함께 꿈만 같았던 일주일을 보내고난 후 다시 난 중국으로. 이제는 광저우에 있는 가죽 원단시장을 돌아야 한다.  우리가 만들던 가방에는 천연가죽도 있지만 인조가죽도 사용해야 하는데 한국에서 보내기에는 관세를 너무 많이 물기도 하고 자재 보낼때 붙는 세금과 함께 완성품을 한국으로 보낼때 또 붙는 세금때문에 우리는 중국 시장에서 거의 같거나 비슷한걸로 찾는 방향으로 돌렸다.   우선 이전 이야기 보고 오기  [중국 출장이야기 번외편] 그렇게 갑자기 나는 태국으로 출장을 갔다.이전 중국 출장을 다닐때의 이야기를 보면 중간에 나는 태국으로 출장을 갔다.  일정은 2박3일로 아주 짧았지만 문제가 생겼던 바이어와의 일적인..

해외여행/중국 2024.11.22

[중국 출장 이야기] 혜주의 일상.

그간 해외에 출장을 자주 다녔다.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그런 화려한 출장이 아닌 공돌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공장에서 공장으로, 원단 시장으로 돌아다녔던 지난날들이었다.  보통 공장은 내부에서 모든 파트를 만들어내지는 않는다.  원단을 패턴대로 잘라내고 파트별로 이어붙이고 마무리를 치지만 중간중간 자재들이 존재하니 그걸 또 만들어내는 하청업체들도 관리하며 돌아봐야 하니까.      공장 주변에는 작은 식당들이 있다. 마트와 비슷하게 생긴 곳도 있고, 보통 우리는 아침에 그곳의 한 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젊은 엄마가 볶음밥을 하고 볶음 면도 만들어내는. 그런 작은 식당이었다.    동북지역의 음식들은 대체적으로 맛이 있다. 우리 공장이 있던곳은 남부지역이라 그렇게 맛이 아주 특색이 있지는 않았던 곳이었고 숙..

해외여행/중국 2024.11.20

[중국 출장 이야기] 둥관에서의 마무리, 그리고 공장.

사실, 글 쓰는 재주도 그리 좋지 않고 사진도 찍는 취미가 있었지만 (일로도 하긴 했다. 자사몰용으로) 썩 그리 좋지 않은 실력이라 이렇게 두서없는 글을 올리기에는 생각도 하지 않았었다.   그리고 이상하게 티스토리에서는 글이 안써진다. 참 희한하지만 말이다. 그러다 이렇게 방치해 놓는 티스토리가 아까웠고 다시 억지로라도 글을 쓰고 있다.     그렇게 둥관에서의 일정을 다 보내고 나와 부장님은 공장이 있던 지역으로 이동을 해야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호텔에서의 조식을 했다.    그때의 기억으로는 무언가 중국식(?) 조식을 선택할 수 있었던걸로 기억한다.너무 오래된 기억이라 내가 무얼 먹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부장님은 죽 같은거였던걸로 기억, 그리고 다행히 커피는 있었지만 하하.      공장이..

해외여행/중국 2024.11.19

[중국 출장 이야기] 둥관, 그 넓은 중국의 원단시장. 두번째

우리 공장이 위치해 있는 지역은 중국의 광저우 성에 있는 "혜주"이다. 중국식 발음으로는 "후이저우", " Huizhou"이다. 심천으로 향했던 비행기에서 내려 한시간 가량 거래처 사장의 차를 타고 왔던 둥관,   원단시장들을 둘러보고 주변을 보면 다녔던 우리는 이곳 둥관에서 며칠 더 묵었다.    중국 출장 이야기 1편을 먼저 보고 싶다면, [중국 출장 이야기] 둥관, 그 넓은 중국의 원단시장.우리나라의 작은 가방 브랜드회사에 근무하던 나는 중국에 우리 공장을 셋팅하기 위해 중국을 자주 다녔다. 당시 부장님과 함께 처음으로 중국을 가게 되었고 그 중 우리 제품을 생산하고 있었whitelyger.tistory.com   그렇게 다시 다니게 된 둘째날의 중국, 둥관장.  생각보다 현대와는 급속도로 진행이 ..

해외여행/중국 2024.11.18

[중국 출장 이야기] 둥관, 그 넓은 중국의 원단시장.

우리나라의 작은 가방 브랜드회사에 근무하던 나는 중국에 우리 공장을 셋팅하기 위해 중국을 자주 다녔다. 당시 부장님과 함께 처음으로 중국을 가게 되었고 그 중 우리 제품을 생산하고 있었던 하청업체의 중국인 사장을 만나 둥관이라는 곳으로 이동, 그곳의 원단시장을 구경하게 되었는데.    정말이지 커도 엄청 크다.  날은 뜨거웠고 강한 햇빛이었지만 너무나도 많은 원단들과 샘플들로 여기저기 구경다니기에 좋았던,    한때 사진에 미쳐있던 시간이 있어서 내 목에는 항상 카메라가 들려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의 경험을 눈에도 담았지만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던 욕구가 컸던 시절.  - 당시에 가방에 카메라 한대, 필름카메라 두대와 필름들 그리고 랩탑과 아이패드까지 더하니 가방의 무게는 9키로에 육박했다.   이 중국인..

해외여행/중국 2024.11.17

[중국 출장 이야기] 오래 전 다녔던 중국 출장 이야기

꽤 오래 전 나는 중국과 베트남을 다니며 출장 생활을 했었다.  그로인해 시작되었던 나의 해외 생활 (한달 가 있다가 돌아오곤 했지만,) 중 찍은 사진 이야기.     그렇게 난 당시 부장님과 함께 중국으로의 첫 출장을 떠나게 되었다.     그렇게 도착한 심천에서 만나기로 한 거래처 사장 차로 이동한 둥관.   그곳에서 처음 먹은 중국 음식과 함께 거래처 사장이 거하게 사준 중국 음식들을 배부르게 먹고 부장님과 난 커피 한잔이 절실했지만 잘 찾을수가 없었다.   그러다 찾은 KFC   빛과 희망같은 그곳에 들어가 먹은 커피 한잔은 카페인이 혈관에 흐르며 점점 더 또렷해지는 정신을 맞이했다.    이틑날 시작된 중국에서의 일정.  이때부터 시작된 중국 원단시장의 시장조사가 시작되었다.  -다음에 계속

해외여행/중국 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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