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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사진이 되다 16

[영화 이야기] 드디어 개봉하게 되는 인생 좀비영화, 28년후.

좀비영화는 한때 호러무비가 아닌 하나의 장르가 되었을 정도로 꽤나 인기가 있었다. 좀비물 변화의 시작이 되었던 새벽의 저주도 있고 (패러디되어 코믹물로 만들어진 "새벽의 황당한 저주"도 있었고) 내가 본 좀비 영화의 최고라고 생각되었던 28주 후도 있었다. 그리고 시리즈물 중 1편인 28일 후가 있었으며 - 여담이지만 난 28주 후를 먼저 봤다.- 브래드 피트가 열연했던 월드워 Z도 있고. 좀비물로만 치자면 꽤나 많은 영화들이 존재했고 하나같이 주옥같은 영화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좀비물이 있었는데 부산행이 대표적이었고 꽤나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이후 한국형 좀비물은 개그로만 사용되다가 넷플릭스를 우리나라에 알리게 된 (?) 본격적인 한국형 좀비물인 "킹덤" 시리즈도 나오게 되었다. 시즌 1과 시즌 ..

흑백 요리사로 유명해진 "이모카세"님의 식당을 방문했다.

요즘 티비를 보면 자주 보이는 분들이 있다.  정지선 쉐프도 워낙 예전부터 티비에 나오곤 했지만 이번 흑백 요리사의 대성공으로 (이런 부분에 있어 백종원은 참 대단한것 같다.) 이름값을 더욱 날리게 된 분이 있다.    "바로, 이모카세" 사장님이다.    안동집 손칼국시 : 네이버방문자리뷰 1,614 · 블로그리뷰 950m.place.naver.com  마침 경동시장을 가야 하는 일도 생겼고 주말에 아내와 나는 안동집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모카세로 유명한 안동집은 경동시장 신관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지하 주차장도 신관에 바로 연결되는데 워낙 시장에는 사람들이 많으니 진입할 때 조심해야 한다.  안내해 주시는 분들도 꽤 있으나 시장에 방문하시는 분들이 보통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니..

[오블완을 완료하며,] 그래도 무언가 당첨된 것이 기뻤었던 경험.

얼마 전, 티스토리에서는 오블완이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오운완을 블로깅이라는 관점에서 풀어내는 이벤트였고 21일동안 매일 작성해야 하는 블로그 포스팅에 대한 이벤트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난 녹색창에서 블로그를 더 오랫동안 했었다. 이후 티스토리도 개설해서 작성 하고는 했지만 같은 컴퓨터에 같은 상황이지만 이상하리만큼 이곳에서는 글빨(?)이 서지 않았던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티스토리를 활용하는 사람들의 성향도 꽤나 다르기도 했었고 말이다.   그러다 이벤트를 계기로 새롭게 시작한 블로깅.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칙힌 당첨.  내심 아이폰을 원했지만 (필자는 아직도 아이폰 11프로를 사용한다.) 그런건 멍멍이나 줘버린 당첨의 운이었지만 그래도 얘라도 된것이 어디냐.   그리고 또 이것도 줬다..

[홍대 플리마켓때의 이야기] 한때는 잠시나마 그림을 그렸었다.

제목 그대로 나는 그림엽서를 직접 만들어 판매를 했었다. 장소도 홍대 플리마켓.      https://www.instagram.com/artfreemarket/  하지만 내가 잠시나마 활동을 할 때만 해도 꽤나 활동적이었고 역사는 매우 깊었던, 그런 단체였다. 이후 명동에서도 이루어지는 플리마켓에도 참여를 했었지만 수익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었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도 한 곳이 홍대 놀이터 앞에서 이루어지는 플리마켓이었다.   그리고 아무나 받지 않았던 그런 단체였었는데 작가가 직접 만들거나 그리거나 한 상품들만을 판매할 수 있었고 (예술인 마켓이었으니까) 장르도 다양했다.    이때를 생각하면 큰 돈을 벌었다기보다는 신기한 경험을 했던 것 같다. 한 장에 3천 원씩 판매를 했었고 사람들은 신기해했..

굿바이 내 오랜 친구.

얼마 전 꽤 오랜 친구를 떠나보냈다. 사용할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셔터음과 필름 감기는 소리 그리고 그때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주는 결과물까지. 언제나 기분 좋은 추억을 남겨주던 오랜 친구를 떠나보냈다. 사람은 언제나 만남을 가지고 이별을 경험한다. 자의적으로는 아니지만 가족도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되면서 만남을 가지고 세월이 흘러 이별을 맞이하게 되는것 처럼. 좋은 순간들. 기억하고 싶은 즐거운 날들. 때로는 슬픈 추억. 언제나 행복했던 기억들을 남겨주던 내 작고 낡은 카메라 하나를 떠나 보냈다. 이제 남은 필름카메라 두개와 5D로 앞으로의 추억을 남기겠지. 또 다른 기억의 한편을 남기기를 바라며. #카메라 #사진 #콘탁스 #g2 #필름카메라

가게 이야기.

아내와 함께 가게를 오픈하고 횟수로 1년차가 되었다. 꿈같았던 가게 오픈. 잘 할수 있을지 걱정 반 기대 반 디저트를 만들고 맛있게 청을 담그고 커피를 만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간판을 달고 모시로만든 커튼을 달고 청소도 하고 내부 집기들도 하나하나 구입하고 참으로 바쁜 날들을 보낸 지난 23년.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도, 한달한달을 어떻게 버텨왔는지도 모르는 시간이 흘러 24년 새해도 벌써 10일이 지난 이 시간. 올해 또 어떻게 시간이 흘러갈지 기대도 되고 걱정되 된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하루하루 일어나 가게문을 열고 손님들을 맞으며 맛있는 디저트와 차를 대접하고 그들과 눈을 마주치며 보내겠지. 또 한번 기지개를 펴 보자.

2023 WBC 명단을 보며, 박찬호, 이종범이 그리워지는 2006년

어제, 올해 개막 예정인 WBC의 출전 명단이 발표되었다. 한때는 두산의 코치로 있었던 현 KT감독인 이강철이 대표팀 감독이 되었고 이번에는 WBC에 참가할 대표팀 감독이 되었단다. 그가 뽑은 이번 대표팀 50인 명단을 먼저 보자. 현재 내가 알고있는 선수들은 양의지, 김광현, 양현종, 구창모, 원태인, 곽빈, 이용찬, 강백호, 오재일, 최지만, 박세혁, 박동원, 최정, 허경민, 오지환, 김하성, 이정후, 김현수, 나성범, 박건우, 전준우. 어? 꽤 아네? 간혹 야구 리그가 시작되는 3월부터 스포츠채널에 보이는 중계를 보면 모르는 선수들이 너무나도 많았기에 흥미가 떨어졌던것도 사실이다. 왜냐하면 근 2년간 야구를 제대로 본적이 없으니까. 이전에는 퇴근길 DMB로 매일 애청했었고 가을야구에 이어 한국시리즈..

배터리 이상으로 카메라 수리한 썰. (feat. 5d mark 4) lp-e6n, lp-e6nh

나의 주력 카메라는 (디지털은 1개지만) 5d makr 4이다. 비록 렌즈는 50.8 stm 1개랑 28-70 f2.8 구형이지만 큰 불편함은 못느꼈다. 처음으로 사게 된 풀프레임의 감동도 있었고 바디의 짱짱함이 마음에 들었으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회사에서 진행했던 모든 화보 촬영은 필름카메라로 했었기에 디지털에 대한 큰 아쉬움은 없었기도 했다. 그 당시 내게 디지털은 스튜디오컷용으로 사용이 되었었으니까. 요즘은 나보다 집사람이 더 많이 사용중이다. 한국 디저트 음식을 만드는 아내는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 대부분을 5d로 촬영한다. 집에 조명기구도 다 있지만 특별히 사용은 하지 않고 자연광을 토대로 촬영한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나보다 훨씬 더 잘 찍는다. 그런 5d가 문제가 생겼다. 어느 순간에서인가 배..

길거리 찌라시에 대한 생각.

요즘 경기가 안좋아도 너무 안좋다. 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고 미국발 금리 인상이 우리나라와 전세계에 미친 영향도 큰듯 하다. 그런게 희한한건 요즘 집 주변에 운동하는곳이 많이지는 느낌. 피트니스센터가 여기 저기 생기고 필라테스역시 많이 생긴다. 그러면서 홍보물을 나누어주는 할머니들도 많아지고 있다. 어렸을적엔 홍보물을 나누어 주는 사람은 피해갔다. 아니면 꾸벅 고개짓으로 인사를 하고 거부의사를 밝혔는데 나이가 든 것인가. 요즘엔 거부를 못하겠다. ‘이 분들도 빨리 나누어줘야 집에 가지’ 하는 마음에 어제도 퇴근길에 횡단보도에서 받은 홍보물 한장. 앞에 가던 커플은 그냥 휙하니 가 버리는데 난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다. 홍보물을 받아드는 나에게 할머니가 해준 말. ”아유 고마워요.“ 그 추운 길거리에서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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