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장이 위치해 있는 지역은 중국의 광저우 성에 있는 "혜주"이다. 중국식 발음으로는 "후이저우", " Huizhou"이다.
심천으로 향했던 비행기에서 내려 한시간 가량 거래처 사장의 차를 타고 왔던 둥관,
원단시장들을 둘러보고 주변을 보면 다녔던 우리는 이곳 둥관에서 며칠 더 묵었다.
중국 출장 이야기 1편을 먼저 보고 싶다면,
그렇게 다시 다니게 된 둘째날의 중국, 둥관
장.
생각보다 현대와는 급속도로 진행이 되었다.
내가 다녀왔던 지도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고 현재는 더 빨리 발전했겠지만 중국이라는 나라, 참 매력적인게 현대화된 21세기와 80년대 혹은 90년대가 공존하는 세상과도 같았다.
그리고 더욱 신기한건 오토바이도 많았지만 상당수가 전기 오토바이인것, 그리고 원단시장이든 어떤 시장에서든 보이는 작은 트럭들은 거의 모두 전기로 움직였다.
생각보다 많은 경험을 했던 중국에서의 생활. 비록 출장으로 다니던 중국이지만 생각보다 순수한 사람들의 미소, 평범한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는 어딜가나 똑같았다. (그래도 우리는 조심해야 한다.)
무언가 영화속에서 나올것 같은 중국의 건물들과 건물의 색상들 그리고 강한 햇살등이 만들어주는 오묘한 사진 스타일.
그래서 난 시장조사를 하면서도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던것 같다.
그리고 그 나라의 진정한 묘미를 보려면 재래시장을 가봐야하겠지.
중국의 재래시장은 여느 나라의 재래시장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이 있다. 중국식 느와르의 느낌도 나면서 거친데 무언가 알지 못하게 사람냄새 나는. 그런 느낌이다.
5D mark 4에 구형 렌즈인 28-70 f2.8을 사용하는 나는 (때론 50.8 신형을 쓰지만) 대부분 M모드로 촬영을 한다. 항간에는 A모드도 있는데 왜 굳이 M을 사용하냐 하지만 필름때부터 찍던 버릇이라 어쩔수가 없었다. 촛점도 가운데 하나 맞도록 설정.
그렇게 중국에서의 출장은 현지를 다니면서 시작되었다. 그들의 문화와 생각. 그리고 그들의 생활 방식들을 알아둬야 이들과 이야기하고 협상하기에 좋을테니까.
물론 모든걸 다 알수는 없지만 우리나라에서 벗어나 다른이들의 삶을 잠시나마 볼수 있는것은 참 좋은것 같다.
그렇게 우리는 또 하루를 보냈고 숙소로 돌아왔다.
다음날 일정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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