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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냥이 이야기 58

굿바이 내 오랜 친구.

얼마 전 꽤 오랜 친구를 떠나보냈다. 사용할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셔터음과 필름 감기는 소리 그리고 그때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주는 결과물까지. 언제나 기분 좋은 추억을 남겨주던 오랜 친구를 떠나보냈다. 사람은 언제나 만남을 가지고 이별을 경험한다. 자의적으로는 아니지만 가족도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되면서 만남을 가지고 세월이 흘러 이별을 맞이하게 되는것 처럼. 좋은 순간들. 기억하고 싶은 즐거운 날들. 때로는 슬픈 추억. 언제나 행복했던 기억들을 남겨주던 내 작고 낡은 카메라 하나를 떠나 보냈다. 이제 남은 필름카메라 두개와 5D로 앞으로의 추억을 남기겠지. 또 다른 기억의 한편을 남기기를 바라며. #카메라 #사진 #콘탁스 #g2 #필름카메라

가게 이야기.

아내와 함께 가게를 오픈하고 횟수로 1년차가 되었다. 꿈같았던 가게 오픈. 잘 할수 있을지 걱정 반 기대 반 디저트를 만들고 맛있게 청을 담그고 커피를 만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간판을 달고 모시로만든 커튼을 달고 청소도 하고 내부 집기들도 하나하나 구입하고 참으로 바쁜 날들을 보낸 지난 23년.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도, 한달한달을 어떻게 버텨왔는지도 모르는 시간이 흘러 24년 새해도 벌써 10일이 지난 이 시간. 올해 또 어떻게 시간이 흘러갈지 기대도 되고 걱정되 된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하루하루 일어나 가게문을 열고 손님들을 맞으며 맛있는 디저트와 차를 대접하고 그들과 눈을 마주치며 보내겠지. 또 한번 기지개를 펴 보자.

비행기 탑승시 몇가지 팁이라고 해야하나? 개인적인 경험.

꽤나 출장을 자주 다녔던 예전, 기억에 남는 비행기 탑승시 몇가지 팁을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항공권 싸게 구입하는 방법이야 요즘은 너무나도 전문가적인 스킬들을 가지고 있어서 이건 패스. 오늘은 이후 몇가지 편한 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자. 2016년부터 17년 그리고 18년까지 꽤나 출장을 다녔던 나는 보통 버스로 공항에 다니곤 했다. 이게 가장 편하다. 그럼 곧 맞이하게 되는 인천 공항. 인천공항 홍보영상, 출처 공항공사유투브 상당히 크다. 아무리 다녀봐도 크다는 생각밖에 안드는데 더 신기한건 사람들 상당히 많다. 정말 많다. 이렇게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을까? 할 정도로 많다. 그래서 항상 3시간 전에는 도착하는게 좋다. 패스트트랙을 이용할 수 있거나 회사에서 무역 업무를 진행한다면 APEC..

해외여행/태국 2023.01.05

2023 WBC 명단을 보며, 박찬호, 이종범이 그리워지는 2006년

어제, 올해 개막 예정인 WBC의 출전 명단이 발표되었다. 한때는 두산의 코치로 있었던 현 KT감독인 이강철이 대표팀 감독이 되었고 이번에는 WBC에 참가할 대표팀 감독이 되었단다. 그가 뽑은 이번 대표팀 50인 명단을 먼저 보자. 현재 내가 알고있는 선수들은 양의지, 김광현, 양현종, 구창모, 원태인, 곽빈, 이용찬, 강백호, 오재일, 최지만, 박세혁, 박동원, 최정, 허경민, 오지환, 김하성, 이정후, 김현수, 나성범, 박건우, 전준우. 어? 꽤 아네? 간혹 야구 리그가 시작되는 3월부터 스포츠채널에 보이는 중계를 보면 모르는 선수들이 너무나도 많았기에 흥미가 떨어졌던것도 사실이다. 왜냐하면 근 2년간 야구를 제대로 본적이 없으니까. 이전에는 퇴근길 DMB로 매일 애청했었고 가을야구에 이어 한국시리즈..

배터리 이상으로 카메라 수리한 썰. (feat. 5d mark 4) lp-e6n, lp-e6nh

나의 주력 카메라는 (디지털은 1개지만) 5d makr 4이다. 비록 렌즈는 50.8 stm 1개랑 28-70 f2.8 구형이지만 큰 불편함은 못느꼈다. 처음으로 사게 된 풀프레임의 감동도 있었고 바디의 짱짱함이 마음에 들었으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회사에서 진행했던 모든 화보 촬영은 필름카메라로 했었기에 디지털에 대한 큰 아쉬움은 없었기도 했다. 그 당시 내게 디지털은 스튜디오컷용으로 사용이 되었었으니까. 요즘은 나보다 집사람이 더 많이 사용중이다. 한국 디저트 음식을 만드는 아내는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 대부분을 5d로 촬영한다. 집에 조명기구도 다 있지만 특별히 사용은 하지 않고 자연광을 토대로 촬영한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나보다 훨씬 더 잘 찍는다. 그런 5d가 문제가 생겼다. 어느 순간에서인가 배..

길거리 찌라시에 대한 생각.

요즘 경기가 안좋아도 너무 안좋다. 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고 미국발 금리 인상이 우리나라와 전세계에 미친 영향도 큰듯 하다. 그런게 희한한건 요즘 집 주변에 운동하는곳이 많이지는 느낌. 피트니스센터가 여기 저기 생기고 필라테스역시 많이 생긴다. 그러면서 홍보물을 나누어주는 할머니들도 많아지고 있다. 어렸을적엔 홍보물을 나누어 주는 사람은 피해갔다. 아니면 꾸벅 고개짓으로 인사를 하고 거부의사를 밝혔는데 나이가 든 것인가. 요즘엔 거부를 못하겠다. ‘이 분들도 빨리 나누어줘야 집에 가지’ 하는 마음에 어제도 퇴근길에 횡단보도에서 받은 홍보물 한장. 앞에 가던 커플은 그냥 휙하니 가 버리는데 난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다. 홍보물을 받아드는 나에게 할머니가 해준 말. ”아유 고마워요.“ 그 추운 길거리에서 한장..

아이폰으로 하나GLN 빠르게 이용하기.

우리나라는 생각보다 인터넷을 비롯 모바일 생태계도 빠름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 1초 안에 로딩이 완료되어 앱들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지만 해외에서는 그렇지 못한 부분들이 분명 있으니까. 느긋하게 기다리면 되는 부분이지만 아무래도 한국사람들이라 빨리빨리 이루어져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꽤나 불편하다는 부분이 바로 하나 GLN을 해외에서 이용할 때, 결제 방식도 몇번의 터치로 들어가야 하고 로딩 자체가 느리기 떄문에 (통신회선의 속도차이로) 결제를 기다리고 있는 종업원들에게도 미안하고 뒷 사람들에게도 민망한 상황이 벌어져 일어나는 현상인듯. 그렇다면 하나 GLN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뭐, 다 찾아보면 있지. 우선 하나머니라는 앱을 설치하자. *하나 원큐를 설치 안하진 않았을테니. 일단 ..

해외여행/태국 2023.01.04

에티켓에 대한 생각.

버스로 출퇴근을 하는 요즘엔.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그런데.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엔데믹으로 풍토병처럼 여긴다지만 한시간가량 버스 옆자리, 꽉 찬 버스 속에서 잔기침을 계속 하는건 좀 아니지 않을까?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을 배려한다면, 멈추려고 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줘야지. 휴대폰만 만지작하다 가버리는. 바로 옆에서 머리가 아파지는 난 어쩌라고. 내릴때 손소독제 발라야겠다.

태국 자유여행 - 준비물 구매.

벌써 2023년도 3일째. 시간이 정말 빠른것 같다. 지난 주말 2023년의 카운트다운을 티비에서 보며 신정을 부모님과 함께 보냈는데, 벌써 수요일이다. 이제 점차 구정에 있을 태국 여행 필수품을 준비해야 할 시기. 해외 출장을 자주 다니던 시절, 출장 전에 내 버릇은 해외 출장 필수품 검색이었다. 그런데 여행도 아니고 출장이다보니 생각보다 필요한것은 별로 없지만 왜인지 모르게 계속 검색하게 된다. 아무튼 해외에 나갈때 가장 필요한것들의 리스트를 뽑아보자면 1. 환전 - 예전에는 무조건 환전이었지만 요즘엔 트래블월렛이나 하나 GLN, 우리은행 EXK등의 편리한 서비스들이 존재한다. 이들의 대한 포스팅은 아래 참조. https://whitelyger.tistory.com/7 태국 여행기 - 준비편 - 트레..

해외여행/태국 20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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