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영화는 한때 호러무비가 아닌 하나의 장르가 되었을 정도로 꽤나 인기가 있었다.
좀비물 변화의 시작이 되었던 새벽의 저주도 있고 (패러디되어 코믹물로 만들어진 "새벽의 황당한 저주"도 있었고) 내가 본 좀비 영화의 최고라고 생각되었던 28주 후도 있었다. 그리고 시리즈물 중 1편인 28일 후가 있었으며 - 여담이지만 난 28주 후를 먼저 봤다.- 브래드 피트가 열연했던 월드워 Z도 있고. 좀비물로만 치자면 꽤나 많은 영화들이 존재했고 하나같이 주옥같은 영화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좀비물이 있었는데 부산행이 대표적이었고 꽤나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이후 한국형 좀비물은 개그로만 사용되다가 넷플릭스를 우리나라에 알리게 된 (?) 본격적인 한국형 좀비물인 "킹덤" 시리즈도 나오게 되었다. 시즌 1과 시즌 2 모두 괜찮게 만들어졌지만 프리퀄적인 느낌이 강한 아신전은 꽤나 아쉬웠던 부분 그러다 오늘 한 소식을 접했다.
28일 시리즈의 기획자는 대니 보일. 28일후, 28주 후, 28년 후를 모두 기획했고 28주 후의 마지막 엔딩이 파리의 에펠이 보이는 광장에서 퍼진 좀비 떼가 보이며 영국을 벗어나 대륙으로 퍼지는 상황이 연출되고 영화는 마무리되었다.
그렇게 28개월 후가 되느냐, 28년 후가 되느냐의 궁금증과 함께 기다려왔고 드디어 개봉일이 잡혔다.
25년 6월.
심의를 거쳐야 정확한 개봉 일자가 나오겠지만 일단 일정은 내년 6월이다. 이 시리즈를 너무 재미있게 봤었고 명작으로 불리우는지라 더욱 기대가 된다. 아쉽게도 28주 후에 나왔던 제레미 레너는 극 중 사망을 했기에 3편인 28년 후에는 누가 어떻게 연기를 할지 (포스터에는 나와있지만 ㅎㅎ) 기대가 된다.
1편인 28일후에는 좀비가 된 사람들 보다 살아남은 사람들이 더 무서운 것을,
2편인 28주후에는 부성애가 남아있는 좀비를. (인간 본성이 남아있지만 결국에는 그렇지 않음을)
3편인 28년후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해 줄까? 어쩌면 폐허가 된 세계, 완전히 무너진 세계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생존 일기 등을 이야기해 줄까? 그것은 보통의 재난 클리셰이긴 한데,
그리고 발표 된 공식 예고편 영상도 가져왔다.
너무 기다려 지는 한 편의 영화이다. 아내는 좋아하지 않는 장르이기에 극장런을 할 수는 없지만, 넷플릭스에서는 안 나올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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