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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나는 일년에 한번씩 해외 여행을 가기로 했다.
구정 기간에 맞춰서. 우리 둘은 함께 작은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기 때문에 비교적 (직장인들 보다는) 시간을 내기 쉽다. 2024년에는 태국을 다녀왔고 -작년에 이어, 매년 가도 좋다- 올해는 조금 더 멀리 가자는 의견에 어디를 갈지 고르다가 자주 보는 여행 방송프로그램에 나온 파리로 결정했다.
그리고 5월 경, 우리는 파리행 비행기표를 예매했다.
난생 처음가는 파리 그리고 유럽. 동남아는 출장으로도 여행으로도 자주 갔었어서 무언가 편한 마음으로 준비했는데 처음으로 가는 유럽여행이고 파리라 볼것도 많다고 하고 날씨는 어쩔지 모르겠으며 소매치기도 조심해야 한다는 말에 신경이 곤두선다.
게다가 지금은 유명해진 쉐프님도 만나게 될 예정이고, 쓰레드에서 알게 된 파리에서 사는 패션 디자이너와도 카페에서 보기로 했다. 여행이지만, 무언가 얻을 수 있을것 같은 기대감에 말이다.
1월 말 출발 해 2월 초 돌아오는 7박 9일간의 파리여행. (비행기에서 하루를 더 쓰는) 얼마 전에는 호텔을 알아보고 예약했다. 왜 에어비앤비가 더 비싼 느낌이지?
그렇게 파리에서 5일
안시에서 3일간 머무른 후 돌아오는 날 파리에서 마지막 식사를 한 후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아직 대략적으로 큰 그림만 그려놓은 상황.
이제 하나 둘씩 일정을 채워나가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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