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사진이 되다

영화 영웅을 관람했다.

옥상냥이 2022. 12. 2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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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

조금은 덜 추워진 날 아내의 손을 꼬옥 잡고 집 앞에 있는 영화관으로 달려갔다.

기대를 많이 했던 영화 “영웅”

안중근의 일생이 아닌 거사 1년의 행적을 보여줬다지만 내겐 너무 난잡한 내용들이 많았던것은 사실이다.

감독 특유의 신파극도 아니고 억지스러운 에피소드를 집어넣으며 뜬금없이 울리는 노래소리.

영화 중반에는 전주가 나올때면 “하지마!”를 속으로 외칠정도.

아쉽다.

진중한 이야기를 무거운 내용이 아닌 진중하게 풀어냈어야 하는 영화이지 않았을까? 레미제라블의 감동과 연출. CG의 화려함을 보여주지도 못했고 역사 속 잘못 알고있던 정보력의 전달도 미흡했던것 같다.

여러모로 아쉬웠던 영화 “영웅”

앞으로는 우리의 마음속에 살아있는 영웅들의 일생을 가볍지 않은 영화로 만들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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