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스름한 여명을 맞으며 새벽녘에 내린 눈 사이로 사람들은 모두 삶의 터전으로 걸어가고 나도 그들의 대열에 합류한다. 일터가 그들의 삶의 터전일까 따뜻한 집이 삶의 터전일까. 아득하게 추운 겨울날. 밝아오는 여명을 바라보며 우리는 차가운 버스에 몸을 옮긴다. 일기, 사진이 되다 2023.01.03
붉은빛 파스텔을 뿌려놓은 하늘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 하는 길에서 마주하게 되는 하늘은 그 어떤 모습이라도 황홀한것 같아. 살이 애이도록 추운 겨울날을 따뜻하게 데워주려는 듯 붉게 빛나는 하늘을 바라보며 오늘 하루도 당신과 함께 즐겁게 보냈음을 감사해. 일기, 사진이 되다 2022.12.26